희귀 골격 질환으로 두 다리를 잘라야 했던 미국의 2살 남자아기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 브롱크스에 사는 제이렌 에스카레라(2)는 올 7월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 병원에서 두 다리, 정확히 무릎 아래를 절단했다.
근위 대퇴골 부분 결손 등으로 태어날 때부터 다리가 온전치 않았으며, 그대로 놔뒀다가는 평생 휠체어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의료진의 말에 제이렌 부모는 눈물을 머금고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그뿐만 아니라 제이렌은 손가락도 6개 밖에 없다.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 따르면 손발 기형은 유아 10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나, 제이렌처럼 여러 가지 질환이 겹친 경우는 더욱 드물어서 신생아 20만명 중 1명꼴로 알려졌다.
제이렌의 엄마 제시카(28)는 임신 중 출혈을 겪기도 했다.
제시카는 임신 22주쯤 태아에게 문제가 있다는 말을 의사에게 들었으며, 주위에서 낙태를 권유하기도 했으나 그는 그럴 수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수술 후 아들을 본 제시카는 제이렌의 고난이 자기 탓이라고 안타까움에 가슴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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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브롱크스에 사는 제이렌 에스카레라(2·사진)는 올 7월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 병원에서 두 다리, 정확히 무릎 아래를 절단했다. 근위 대퇴골 부분 결손 등으로 태어날 때부터 다리가 온전치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제이렌은 손가락도 6개 밖에 없다.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 따르면 손발 기형은 유아 10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나, 제이렌처럼 여러 가지 질환이 겹친 경우는 더욱 드물어서 신생아 20만명 중 1명꼴로 알려졌다. 미국 NBC 뉴스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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