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계투 작전…선동열號, 연장 접전서 일본에 '무릎'

연장 10회 승부치기서 동점 3점 홈런·끝내기 안타 맞고 7-8로 패배
선동열 국가대표 감독 데뷔전서 패배…프로 선수 참가 일본전 20승 22패
젊고 패기 넘치는 새 얼굴을 내세운 한국 야구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막을 올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치기 상황에서 터진 류지혁(두산 베어스)과 하주석(한화 이글스)의 연속 2루타 2방으로 먼저 3점을 뽑아 7-4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류지혁이 연장 승부치기 10회초 1사 1,2루서 좌중월 2루타 1타점을 올리고 환호 하고 있다.
그러나 공수 교대 후 함덕주(두산 베어스)가 우에바야시 세이지(소프트뱅크 호크스)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이민호(NC 다이노스)마저 끝내기 안타를 맞고 무너져 결국 7-8로 무릎을 꿇었다.

대표팀은 1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대만과 2차전을 치른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