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적폐수사 검사, 4년뒤 '정치관여 검사'로 구속 안될까? ·檢의 법무무 상납도 수사해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적폐청산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검찰을 향해 "자신들은 4년후 정치관여 검사로 구속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는가"라며 강력 비판했다.

또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사건을 처벌하려면 검찰로부터 매년 100억여 원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았다는 법무부도 같이 처벌하는 것이 형평에 맞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8일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의 충견이 돼 다른 사건은 능력이 안 되고 댓글수사만 하는 소위 '댓글 하명수사 전문 정치검사'들만이 검사의 전부인 양 설치는 지금의 검찰이 참으로 안쓰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댓글수사로 출세한 충견들이 0.5퍼센트도 안되는 댓글로 이 나라를 지켜온 안보수장을 정치관여로 구속 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수사 특수활동비를 수사기관도 아닌 법무부가 왜 검찰로부터 매년 상납받나"라며 "현재 검찰총장을 비롯한 역대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도 구속수사하는 것이 성역없는 수사가 아닌가"라고 따졌다.

또 "노무현 정권 당시의 청와대 특수활동비 3억 원 가족 횡령 의혹사건과 640만 달러 뇌물 사건은 왜 수사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검사들이 자식들에게 부끄러움을 가르칠 수 있는 당당한 검사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나름의 충고(?)를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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