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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설에 흔들리지 말고 긍정적으로 사고할 것 수능 연기로 각종 수험생 커뮤니티가 여느 때보다 술렁이고 있다. 여기에 휩싸이면 안 된다. 가족·친척들의 전화나 쉴 새 없이 날아오는 휴대전화 메시지 등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남은 기간만이라도 휴대전화를 서랍에 넣고 잠그는 것이 좋다. 특히 취침 전에 휴대전화를 보는 행위는 금물이다. 숙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주변 친구들과 시험지 유출 등 근거 없는 이야기를 나누며 불안해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사장 변경과 같은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선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 노력해야 한다. 김 소장은 “수험생들은 ‘하필 내가 수능을 볼 때 이런 일이…’ 같은 생각에 빠져선 안 된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영덕 소장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왔고, 남은 일은 수능 당일까지 정상 컨디션만 유지하는 것뿐이라는 생각을 하자”며 “마음의 안정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가벼운 운동 등 컨디션 관리는 필수 수험생들은 틈틈이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는 시험의 가장 큰 적이다. 무리해서 한 문제를 더 푸는 것보다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 스트레칭 등을 하는 것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은 뇌 안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집중력을 높여준다. 긍정적 사고와 자신감 향상은 덤이다. 원래 수능일인 지난 16일부터 날씨가 부쩍 추워졌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긴장감이 풀어진 상태에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감기 몸살에 걸리기 십상이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려 노력해야 한다. 남은 기간 동안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가급적 찬바람을 피해 감기 몸살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만기 소장은 “컨디션 관리를 위해선 먹는 것과 자는 것도 신경 써야 한다”며 “과식을 하지 말고 평소 먹던 대로 식사를 하고 수면시간도 늘리거나 줄이지 말고 평소처럼 자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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