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대책본부 가동 분야별 현장복구 지원

경북 포항시의회가 정해종 부의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진대책본부를 구성해 분야별로 현장복구 지원에 나섰다.

20일 포항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지진대책본부는 총괄관리반(반장 안병국 건설도시위원장) 현장지원반(반장 정수화 의회운영위원장) 경제지원반(반장 정석준 경제위원장) 구호지원반(반장 차동찬 복지환경위원장) 행정지원반(반장 백인규 자치행정위원장) 등 5개 부분으로 구분하고 반원은 해당 상임위원으로 구성했다.

총괄관리반은 현장상황을 총괄 수집해 각 분야별 지원이 유기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현장지원반은 외부 위문단 응대 및 내부모니터링을 담당한다.

또 경제지원반은 피해복구 인력 및 장비 지원을 담당하고 상가를 중심으로 한 현장을, 구호지원반은 이재민 구호 및 사회복지시설과 보육시설 현장을 담당한다.

이와함께 행정지원반은 학교 현장을 담당하고 정부기관과의 행정 협업 부분을 전담한다.

대책본부는 이날 현장 관계자들과 피해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피해가 큰 학교 6개교를 찾은 행정지원반은 정상등교 시까지 복구 작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고 제2의 피해가 없도록 학생들의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등교는 보류할 것을 당부했다.

또 폐쇄결정이 난 흥해초등학교 재학생들의 재배치 문제와 맞벌이 부부의 자녀나 한부모 자녀 등 등교지연으로 인한 돌봄 문제가 제기되는 만큼 지역공동체에서 보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했다.

이와함께 구호지원반은 장애인 거주시설인 민들레 공동체, 노인복지회관, 시립양덕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과 보육시설 피해현장을 살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약자의 신변확보가 가장 절실하다며 복구 지원에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을 약속했다.

문명호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이날 주요 인사들의 현장방문 시 직접 동행하면서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 지원을 건의했으며 복구지원에 나선 해병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