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빵집의 '깜짝' 신메뉴 '귀뚜라미빵'…"70마리 들어있어요"

핀란드의 한 빵집이 세계 최초로 귀뚜라미를 주재료로 빵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가격은 한 덩어리에 3.55유로(약 5000원)로 조금 비싼 편이다.
2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핀란드 식품기업 '파제르(Fazer)‘는 헬싱키에 있는 자사 매장 11곳에서 '귀뚜라미 빵' 판매를 시작했다.

귀뚜라미 빵은 말린 귀뚜라미 갈아 밀가루, 호밀 등과 반죽해 만든다. 빵 한 덩어리에는 귀뚜라미 약 70마리가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 혁신 담당 임원 주하니 시바코프는 "귀뚜라미 빵은 소비자에게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될 것“이라며 ”곤충 식품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 빵을 시식한 학생은 "호밀 빵과 맛 차이가 없다“며 ”귀뚜라미 맛은 느껴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귀뚜라미 빵은 한 덩어리에 3.55유로(약 5000원)이며, 호밀빵보다 조금 비싸다. 
빵에는 귀뚜라미 약 70마리가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곤충 식품은 서구권에서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무글루텐 식품을 찾거나 환경 보호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주 고객층"이라고 보도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 가디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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