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1-26 10:31:13
기사수정 2017-11-26 13:41:49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기록하며 긴 공백에도 순조로운 성과를 거뒀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파업으로 12주 만에 복귀한 지난 25일 무한도전의 시청률은 9.8%로 파업이 시작되기 전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파업 전인 지난달 4일 무한도전의 마지막 방송의 시청률은 9.2%였다.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복귀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존에 준비해 놓은 것이 없었기 때문에 갑자기 준비해야 했다”며 “5%대의 시청률을 예상 한다”고 걱정스런 목소리를 내기도했다. 그의 걱정과 달리 이날 방송은 ‘무한뉴스’라는 코너로 결방기간동안 멤버들의 근황들을 전하며 알차게 진행됐다.
정준하는 파업기간동안 ‘악플러’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가 번복한 심경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됐는데 감정 섞인 대응으로 하나하나 설전을 벌이게 됐다”며 “지금은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기대해’라는 댓글을 왜 달았냐”며 정준하를 놀려 사건을 예능으로 승화시키는 센스를 발휘했다.
무한 뉴스와 더불어 연간 프로젝트인 무한도전법 체크를 위해 국회를 가는 한편, 2018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참여현장까지 공개하면서 오랜만에 복귀한 무한도전은 알차게 꾸며졌다. ‘무한도전’은 다음 주 방송부터 이전처럼 본격적인 특집 체제로 전환할 것을 예고했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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