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1-28 21:29:07
기사수정 2017-11-28 21:29:07
중견배우 이미지씨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 혼자 살던 이씨는 숨지고도 보름이 지난 후에야 이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씨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해 출동한 결과 이씨가 숨진 것을 확인했다.
이씨는 지난 8일 집 안으로 들어간 이후 밖으로 나오지 않았고, 다른 사람이 들어간 흔적도 없었다는 사실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자세한 부검결과는 20일 이후에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조선왕조500년 뿌리깊은 나무(1983), 서울의 달(1994년), 파랑새는 있다(1997년), 태조왕건(2000~2002년), 무인시대(2003~2004년), 거상 김만덕(2010년) 등의 드라마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