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2-03 13:45:38
기사수정 2017-12-03 13:45:38
전국의 위안부 소녀상을 화폭에 담아 온 대학생 김세진씨가 작품 전시를 연다.
보리출판사는 오는 17일까지 경기 파주출판도시 내 사옥 2층 보리책방에서 ‘평화의 소녀상’ 원화 전시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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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씨가 그린 서울 종로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보리출판사 제공 |
김씨는 상명대 천안캠퍼스 만화학과 4학년으로 소녀상 지킴이로 활동했다. 그는 올해 초 휴학하고 서울, 부산, 경기, 강원 등지의 전국 75개 소녀상을 찾아가 수채화로 남기는 작업을 해왔다.
보리출판사는 이번 전시를 두고 “소녀상은 다 똑같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역마다 표정도 자세도 배경도 다르다”면서 “김세진 씨의 그림은 소녀상을 둘러싼 풍경과 분위기까지 담아내어 그림마다 다른 울림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