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시내서 소형폭발물 터져…테러 연계 조사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한 경찰서 건물 밖에서 7일 오전(현지시간) 소형 폭발물이 터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당국은 이번 폭발이 테러와 연계됐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기초적인 수준으로 알려진 이 폭발물은 이날 오전 5시30분께 시내 중심가와 가까운 산 지오반니 구역 주택가에 위치한 경찰서 외부에서 폭발했다고 ANSA통신은 전했다.

로마 검찰청은 이번 사건이 테러 행위인지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들어갔다. 당국은 용의자를 찾기 위해 사건 현장 주변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를 확인하고 있다고 ANSA통신은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부터 테러 공격을 당한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등 유럽 주변국과는 달리 아직까지 직접적인 테러 공격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이탈리아에는 1990년대 초반까지는 극좌·극우 단체 또는 마피아 조직범죄단에 의한 자생적 테러가 빈발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