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00만원 돌파…외신 "한국만큼 빠진 나라 없다"



온라인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국내 시장서 2000만원을 넘어섰다.

YTN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서 지난 5일 1400만원을 넘어선 이후에도 계속 올라 7일 210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 달 전 800만원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무려 150%가 넘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한국만큼 비트코인에 빠진 나라는 없다"며 한국에서의 비트코인의 인기열풍을 소개했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에서 한국의 비중은 1.9%인 것에 비해 원화 결제 거래량은 21%에 달해 한국 시장서 유독 과열되는 양상을 보였다.

과도한 수요로 한국의 비트코인에 프리미엄까지 붙어 7일 기준으로 국제 시세보다 23%, 276만원가량 더 비싸게 거래됐다.

금융당국은 유사수신과 자금세탁 등에 대한 규제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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