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2-11 10:55:07
기사수정 2017-12-11 10:55:07
방탄소년단 제작자 방시혁 대표가 미국시장서도 한국어 노래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고척돔 경기장에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콘서트 '더 윙스 투어 더 파이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는 방탄소년단의 미국 시장 활동 계획에 대해 "미국 시장 진출이 1회성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미국에 진출해서 영어로 된 노래를 발표하는 것은 우리가 가고자하는 것과는 다르다. 그것이 산업 모델이 될 수 있나 생각했을 때 K팝 가수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미국 회사와 계약하는 것은 이미 K팝이 아니라 미국 시장에 아시안 가수가 데뷔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은 K팝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를 사랑해주는 팬들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있지만 좋아해주는 부분에서 '영어를 써라'는 요구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외시장서 한국어로 음반을 만드는 것에 대해 "글로벌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이 유튜브에서 방탄소년단 음악에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그분들이 누군가에게 한국어 노래를 왜 듣냐고 물어보면 '데스파시토'는 왜 듣냐'고 한다더라. 음악으로 통하는 공감대는 국내 팬들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확고한 신념을 전했다.
'데스파시토(Despacito)'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루이스 폰시와 래퍼 대디 양키가 부른 라틴팝 곡명으로 지난 8월 유튜브 역대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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