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건물 옥상에서 스릴을 즐기는 일명 ‘루프타퍼(rooftopper)’로 활동해온 중국의 20대 남성이 62층 건물에서 떨어져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중국 중신망 등 외신들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달 8일 발생했다.
후난(湖南) 성 창사(長沙)의 62층 무역센터 옥상에 오른 우모(26)씨는 난간에 매달린 채 턱걸이 영상을 촬영하다 손이 미끄러져 중심을 잃고 10여m 아래로 추락했다. 추락 순간 우씨의 뒷모습은 그가 반대편에 설치해놓은 다른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건물을 청소하던 인부가 난간에 떨어져 숨진 우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
홍콩 동림신문 등이 보도한 우씨의 사고 직전 영상. 동림신문 영상 캡처. |
<세계닷컴>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