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애니메이션이나 크리스마스카드 등에서 귀엽게 묘사되는 당나귀는 먼지로 뒤덮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공사현장을 누비는 당나귀들의 현실과 무척 괴리감이 있어 보인다.
드러나지만 않았을 뿐 현장에 동원된 당나귀들의 하루를 옆에서 본다면 그들의 현실이 얼마나 어두운가를 알 수 있다는 게 영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있는 동물보호단체들의 주장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잉글랜드에 기반을 둔 동물보호단체 ‘Safe Haven for Donkeys in the Holy Land’가 조사한 결과 요르단강 서안지구 공사현장 당나귀들은 거의 쉬지도 못한 채 매일 고층건물 계단을 오르내리며 대리석을 비롯한 각종 공사자재를 운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
| 요르단강 서안지구 나블루스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가면 올해 13살인 당나귀 제이크(zake·사진)를 만날 수 있다. 2살 아래 당나귀와 매일 현장을 다니는 제이크 뒤에는 주인 아메드 하순이 있다. 두 당나귀로 자재를 날라 하루 먹을거리를 마련하는 아메드는 손에서 막대기를 놓지 않은 채 이들의 움직임을 연신 재촉했다. 전문가들은 당나귀들이 사실상 노예처럼 다뤄지고 있다며 병들면 주인에게 버려지는 현실을 지적했다. Roger Allen 촬영. 영국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
|
|
| 요르단강 서안지구 나블루스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가면 올해 13살인 당나귀 제이크(zake·사진)를 만날 수 있다. 2살 아래 당나귀와 매일 현장을 다니는 제이크 뒤에는 주인 아메드 하순이 있다. 두 당나귀로 자재를 날라 하루 먹을거리를 마련하는 아메드는 손에서 막대기를 놓지 않은 채 이들의 움직임을 연신 재촉했다. 전문가들은 당나귀들이 사실상 노예처럼 다뤄지고 있다며 병들면 주인에게 버려지는 현실을 지적했다. Roger Allen 촬영. 영국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
<세계닷컴>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