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가이자 2살 아들을 둔 미국의 한 여성이 여객기에서 모유 수유를 하다 쫓겨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KHOU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텍사스주(州) 휴스턴에서 암 연구가로 활동 중인 메이가 앞선 8일 휴스턴을 떠나 뉴욕으로 향할 예정인 스피릿 항공 소속 여객기에서 승무원 지시로 가족과 함께 쫓겨났다.
활주로로 이동 중이던 여객기에서 메이가 2살 아들에게 젖을 먹였다는 게 이유다.
앞서 승무원들은 기체가 움직이므로 승객들에게 안전 벨트를 맨 채 자리에 앉아달라고 안내했으며, 이미 벨트를 풀고 아들에게 젖 먹이던 메이에게도 자리에 앉으라고 했다.
메이는 “몇 분이면 된다”며 “아들이 울지 않게 젖을 잠깐 먹이겠다”고 답했다.
결국 다른 승객들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승무원들은 여객기를 게이트로 돌려 메이와 그의 가족을 쫓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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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州) 휴스턴에서 암 연구가로 활동 중인 메이(사진)가 앞선 8일(현지시간) 휴스턴을 떠나 뉴욕으로 향할 예정인 스피릿 항공 소속 여객기에서 승무원 지시로 가족들과 함께 쫓겨났다. 활주로로 이동 중이던 여객기에서 메이가 2살 아들에게 젖을 먹였다는 게 이유다. 여기에는 다른 내막이 있다. 미국 KHOU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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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KHOU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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