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2-13 14:14:16
기사수정 2017-12-13 14:14:16
가상화폐 투자 사기로 검찰조사를 받은 가수 박정운이 투자유치에 이용한 가상화폐 '이더리움'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13일 YTN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박정운이 수천억원대 가상화폐 채굴기 투자 사기 혐의를 받는 마이닝맥스 회장의 투자금을 받아 계열사 운영을 맡고 업체 행사에서 홍보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마쳤다.
검찰은 자료 검토를 거친 뒤 박정운을 피의자로 입건 여부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다단계 형태로 운영된 마이닝맥스에 투자해 피해를 이는 모두 2만여명으로 피해금은 2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란 암호학에 기반해 만들어져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매개하는 화폐로 암호화폐라고도 불리며, 2009년 최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생긴 이후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리플' 등의 가상화폐가 등장했다.
박정운이 투자를 유치하는 데 이용된 '이더리움(Ethereum)'은 2015년 7월 30일 비트코인 출신의 러시아 프로그래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개발한 가상화폐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계약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만든 분산 컴퓨팅 플랫폼이다.
이더리움이 제공하는 '이더(Ether)'는 '비트코인'처럼 사이버 공간에서 암호화된 가상화폐로 거래되고 있으며 화폐 단위는 ETH로 표시한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이더리움 홈페이지·KBS2 '불후의 명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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