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영화 '뫼비우스' 이은우, 상영찬반투표에 "여의도 한복판에 발가벗겨진 기분"


배우 이은우가 영화 '뫼비우스' 상영 당시 불편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이은우는 지난 2015년 7월 19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 김기덕 감독 영화 '뫼비우스'의 개봉 논란을 언급했다.

'뫼비우스'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진출한 영화지만 모자간의 베드신 등 파격적인 설정 등이 문제가 돼 국내서는 상영 찬반투표를 하는 등 개봉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이은우는 당시 실시한 공개투표와 관련해 "상영 찬반투표를 했는데 여의도 한복판에 발가벗고 서있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쩔 수 없이 그 인물하고 내가 가진 것이 섞여서 나오기 때문에 내가 보이는 것 같고 두렵기도 하더라"고 고백했다.

한편,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에서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여배우 A씨가 '뫼비우스' 촬영 당시 김기덕 감독에게 폭행을 당하고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며 고소한 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영화촬영 당시 A씨가 중도 하차해 공석이었던 배역은 이은우가 맡았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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