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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맨 아래 사진)이 후반전 31분쯤 에릭 라멜라(맨 위 사진 왼쪽)와 교체돼 나가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아래서 두번째 사진 왼쪽)과 웃으며 포옹하고 있다. 사진=SBS스포츠 캡처 |
손흥민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도 또 교체당했다.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빼고 굳이 에릭 라멜라를 다시 투입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7~2018 EPL 20라운드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지만 풀타임을 뛰지 못 했다.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기록한 두번째 골과 델레 알리의 골에 관여해 2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팀의 4번째 골을 직접 성공시켰다.
축구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케인에게 최고 평점인 9.2점을, 1골2도움을 기록한 알리에게 9.02점을 부여한 데 이어 손흥민에게 8.58점을 부여하는 등 호평했다.
손흥민은 시즌의 반환점을 돈 12월 말 현재 EPL에서 6골,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을 각각 기록하며 커리어 사상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포체티노 감독은 그에게 좀처럼 풀타임 출전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선수와 팬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시즌 EPL과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만 놓고 봤을 때 손흥민은 모두 24경기에 출전했는데 그 중 풀타임으로 뛴 경기는 리그 1경기, 챔스 2경기를 더한 3경기에 불과하다.
선발로 출전했다 후반전 중반부에 교체당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과 교체해 들어간 라멜라는 득점 기회가 났을 때 알리와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알리의 결정적인 도움을 받아 시도한 슈팅이 하늘 높이 떠버려 골문을 벗어나는 등 결정적인 장면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손흥민과 비교가 됐다.
시즌 후반에도 이 같은 운영을 이어갈지 포체티노 감독의 의중이 축구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손흥민의 올시즌 현재까지의 출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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