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오른쪽 사진)와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 사진)에게 일침을 가했다.
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신년특집 대토론’에 출연한 김 원내대표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두고 '비밀 특사 파견'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정부에서) UAE 원자력발전소 수주와 함께 마치 뒷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문재인 정부가 뒷조사를 했다”며 “특사 방문 목적을 사전에 공개하는 게 보편적인데도 임 실장은 밝히지 않았고, 청와대 입장 해명도 달랐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한마디로 탈원전 정책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UAE 원전을 잘못 들여다보다가 우리가 저지른 실수이고 잘못”이라면서 “실수는 국가 간의 신뢰나 외교 문제, 국익 문제에서도 심대한 문제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토론에 참석한 패널 유시민 작가는 “아무 근거 없이 제시한 주장”이라고 반박했고, 노 원내대표도 “공상과학소설 같다. 별로 과학적이지 않다”고 지적하고는 웃어 보였다.
노 원내대표는 이어 “(모든 얘기가) 추측 투성이"라며 "특사를 가면서 왜 공개적으로 못 가냐고 하는데, 그럼 왜 양해각서(MOU) 체결하면서 비공개로 했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잘못된 군사 MOU를 체결해서 사달이 난 건데 그것을 공개 하에 간다는 게 더 앞뒤가 맞지 않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원내 제1야당(자유한국당) 정도면 열심히 뛰어다녀야 한다"며 "공부를 안 해 시험성적 나쁜 것을 갖고 답을 다른 사람이 가르쳐줬다고 하면 되겠느냐”고 거듭 반문했다.
이어 “비공개 MOU 체결할 때 국방부, 외교부 내에서 반대한 사람들이 있다"며 "현직에 있지 않은 그 사람들이 얘기하고 다닌다"고 전했다.
노 원내대표는 다시 김 원내대표를 겨냥, "공부 좀 해라"며 "제1야당이 뭐하는 거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그러니까 탄핵당했지, 이 사람아”라며 다시 헛웃음을 지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아래 사진)씨는 장외에서 이날 토론회에서 보인 김 원내대표의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황씨는 2일 페이스북(위 사진)에 “박형준, 김성태 정도의 말은 탑골공원 가면 온종일 들을 수 있다”며 “토론은 사실을 근거로 해야 한다는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이들과 뭔 토론을 한다고···”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팀 hms@segye.com
사진=JTBC ‘뉴스룸’ ‘신년특집 대토론’, 황교익 페이스북,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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