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가 육성 위해 30억 규모 지원…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KT&G가 지난해 10월부터 청년창업 지원 사업인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국가적 과제인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올해까지 30억 규모의 청년창업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공모를 통해 10대 1의 경쟁률을 거쳐 선발된 1기 예비 청년창업가 45명은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14주간의 창업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전 과정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전액 무료로 진행 중이다.

특히 KT&G는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돕는 ‘소셜벤처’ 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G는 지난 해 9월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대표상임이사, 김정헌 언더독스 대표 등이 참석해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KT&G는 작년 10월 16일부터 이틀간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1기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입문 캠프를 진행했다. 예비 창업가들은 창업 방법론 교육 및 실전 모의투자, 코치들과의 교류 등을 통해 전체 프로그램을 미리 경험했다.

올해 2월까지 진행되는 본 교육은 크게 입문트랙과 성장트랙으로 나뉘어져있다. 입문트랙은 예비창업가와 초기 창업팀을 위한 주 5회, 8주간의 교육과정이다. 참가자들은 아이디어 구체화, 벤치마킹 위크숍,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의 교육을 받았다. 성장트랙은 창업아이템의 사업화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주 2회, 6주간의 과정이다. 분야별 전문 코칭, 창업 아이템의 사업화 지원 등 실전 창업 과정이 진행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선발된 우수팀에게는 팀별 최대 3000만원의 초기 사업비용 지원과 함께 해외 벤치마킹 기회, 사무실 입주비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KT&G는 향후에도 청년창업 지원 사업의 안정적인 기반 마련을 위해 전용 공간을 확보하는 등의 중장기적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국가적 과제인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차별화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돕고, 일자리 창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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