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만 하면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희귀병 때문에 앞으로 5년간 2~3개월마다 생체조직 검사를 거쳐야 하는 미국의 한 소년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동안 소년이 먹어온 음식 중 해가 되는 것들을 하나씩 빼나가는 방법 밖에 없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 주(州)에 사는 칼렙(11)은 호산구성 식도염(eosinophilic esophagitis)을 앓고 있다.
먹는 음식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희귀병이며, 1만명중 1명꼴로 나타난다.
상태는 심각하다. 음식마다 식도에 염증을 일으킨 탓에 칼렙은 목구멍의 감각조차 거의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칼렙의 부모는 이유식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고 먹는 것마다 토하는 아들 모습에 역류성 식도염을 생각했으나, 재작년 12월에서야 아들이 호산구성 식도염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팬케이크, 달걀, 토스트 등 평소 즐겨온 음식이 식도에 염증을 일으켰다는 점을 안 칼렙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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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캔자스 주(州)에 사는 칼렙(11·사진)은 호산구성 식도염(eosinophilic esophagitis)을 앓고 있다. 먹는 음식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희귀병이며, 1만명중 1명꼴로 나타난다. 상태는 심각하다. 음식마다 식도에 염증을 일으킨 탓에 칼렙은 목구멍의 감각조차 거의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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