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수익 340억원…10명에게 1억씩 주겠다"…신청 댓글 폭주


비트코인으로 340억원을 벌었다는 이가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겠다며 신청자를 모집하는 글을 올려 화제다.

지난 10일 오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그알 340억 보유자 입니다. 1억씩 10명까지 구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그알에 나왔단 사람은 아니다"라며 "어느새 정신차리고 보니 340억이 되었다"고 비트코인으로 벌어들인 돈의 액수를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8만원을 투자해 280억원을 벌어들였다는 23세 남성을 소개한 바 있다.

A씨는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게 1억원씩 10명 많게는 20명에게 재산 환원하려 한다"며 "받으신 분 꼭 인증 부탁드린다. 단 잃은 사람이어야만 한다"며 댓글로 사연을 남겨주길 당부했다.

이어 "나머지 300억원 남짓한 돈은 부모님 강남에 아파트도 사드리고 간물도 사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글에는 1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은행 계좌번호나 연락처를 남겨 A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커 법무부는 기본적으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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