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MBC 사장(사진)이 최근 불거졌던 '기자 지인 인터뷰'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최승호 사장은 서울 상암동 MB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봄 개편과 프로그램 분야별 방송 방향, '기자 지인 인터뷰'에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최승호 사장은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방송된 시민 인터뷰에 본사 인턴 기자 출신 대학생과 담당기자 친구가 출연해 논란이 인 것을 두고 "오늘 방송학회 조사단으로부터 중간 의견을 받았다"며 "보도내용을 한쪽으로 몰기 위한 의도성은 없고, 취재 편의를 위한 일인데 언론계 관행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는 게 좋겠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어 "2010년부터 많은 기자가 역할을 제대로 못 했다"는 최승호 사장은 "새 뉴스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정착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승호 사장은 "반드시 국민 신뢰를 되찾겠다"며 "8년간 빼앗긴 방송의 자유를 복원하는 감격스러운 순간이지만 환경은 참 어렵다는 것을 절감한다"고 취임 후 느낀 바를 털어놓기도 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MBC 제공
<세계닷컴>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