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에 지적받은 후 달라진 지드래곤 문자 스타일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과 MBC 예능 '무한도전' 멤버들이 주고받은 문자가 SNS상에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해당 문자는 2013년 '무도가요제' 시절 주고받았던 문자로 당시 지드래곤과 정형돈은 함께 무대를 준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정형돈은 지드래곤을 향해 "너는 이모티콘이 너무 없다"며 서운한 기색을 표했다. 지드래곤은 "그런 거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요"라고 멋쩍은 듯 답했다.

이어 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의 문자에는 상반된 문자 스타일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정형돈은 "형 가사 컨셉 나왔는데~~ 굿밤~~~^^ 내 얘기 하지 말고 어디서든 질퍽대지마 --ㅋㅋㅋ 뿅~" 등 구구절절한 메시지와 이모티콘으로 친근감을 표시했다.

반면 지드래곤은 "넵" "굿밤요" 등 단답형 답변만 보냈다. 또 다른 사진에서도 "그렇죠" "네 그러죠!"등으로 짧게 답했다.

이모티콘을 사용하라는 지적(?)을 받은 지드래곤은 이후 2015년 무도가요제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한팀인 광희에게 대답 대신 이모티콘만 사용했다.

 

광희는 "우리 친군데, 답장 왜 그렇게 했어?"라고 말했고, 지드래곤은 "(친구라)내가 이모티콘도 쓰고 그랬는데..."라며 얼버무렸다. 하지만 공개된 문자 속 지드래곤은 구구절절한 광희의 말에 답변 대신 "브이"자를 뜻하는 이모티콘만 보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은 "지드래곤 정형돈 캐미 최고였는데" "지드래곤 문자 스타일은 정말 단순하네" "구구절절 말 많은 스타일은 아니네" "지드래곤 일상은 너무 재밌네요 역시 최고"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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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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