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1-23 11:27:42
기사수정 2018-01-23 11:38:05
최근 가상화폐 급락이 계속되자 미국 소셜 뉴스사이트가 자살방지 상담창구 개설하고 운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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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중국 정부가 BTC 가상화폐거래소에 출입조사를 실행하자 시세가 한순간에 급락했다. |
22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미 소셜 뉴스는 가상통화포럼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 단체인 ‘라이프 라인‘과 연결하는 링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또 정신 건강 상담창구와 연결하여 일부의 극단적인 선택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상담창구 개설은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투자로 큰 손실을 본 29세 남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후 지난 2016년 8월 가상화폐 투자로 1400만 달러(약 149억 5200만원)를 벌어들여 화제가 된 투자자 조지 페스쿠스의 호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가격 급등락으로 손실을 본 사람들을 위한 자살방지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한 바 있다.
또 한국과 중국이 가상통화규제를 강화하고, 거래소 폐쇄 보도 후 여기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증가한 배경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한편 매체 포럼은 약 50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담창구가 개설된 후 극단적인 선택을 근절하자는 게시물에 4만 5000여건에 달하는 지지가 이어졌다.
지난 12월 극단적인 선택을 한 남성 가족은 "투자로 한때 큰돈을 손에 넣은 후 시세 급락으로 원점이 되자 아들이 큰 상실감에 빠졌다“며 ”부자가 되겠다는 욕심이 화를 불러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비트코인뉴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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