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주범 배기가스 줄이기 ‘올인’

전북, 157억 들여 12개 사업 추진 / 전기차 318대·충전기 200대 보급 전북도가 미세먼지 등 지역 내 주된 대기오염원으로 꼽히고 있는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과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등에 주력한다. 대기오염 원인과 이동경로를 규명하고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대기오염 측정소를 대거 확충한다.

전북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 157억원을 들여 5개 분야 12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이동오염원으로 전기자동차 318대와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적은 천연가스(CNG)버스 72대 등 친환경자동차 390대를 보급한다. 전기차 충전기 200대 분량을 추가로 확충해 1000여대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도 단위로 확대한 노후 경유차·건설기계 조기폐차의 경우 1740대를 지원하고 420대에 대해서는 저감장치 부착이나 엔진교체에 나선다.

노후화된 어린이 통학차량을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PG 차량으로 교체할 경우 대당 5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 처음 실시한다.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겨울과 봄철에 운영하는 도로청소차량을 45대로 늘리고 운행을 하루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지난해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전북은 공장 등 산업시설이 적어 미세먼지 발생량이 전국 8번째로 낮았지만, 내부적으로는 차량 등 이동오염원이 전체의 7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전북도는 보다 정밀한 대기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기오염 측정소를 현재 10개 시·군 17개소에서 14개 시·군 전역 24개소로 확대 설치하고 노후 측정장비를 교체하기로 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