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의 4강 활약에 깨알 자랑 나선 국회의원

사진=남자 프로 테니스(ATP) 월드 투어 공식 인스타그램 'atpworldtour'

한국테니스 사상 첫 그랜드슬램 4강전에 진출한 정현(사진)이 화제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테니스협회 이사로 활동했던 안민석(아래 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현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사진=JTBC 제공

안민석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현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2013년 여름, 한국 고교 선수가 윔블던 주니어 대회에서 경기하는 장면을 TV로 보았는데 정현이라는 어린 선수를 봤다"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안경을 낀 정현의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다면서 "알아보니 동네 안경원에서 난시라고 해서 난시 안경을 끼고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정현(왼쪽)과 안민석(오른쪽) 의원이 2015년 오산에서 함께한 모습. 사진=안민석 페이스북

그는 정현이 난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이 들었다고. 이에 서울대병원 안과 전문의를 주선하여 정밀검사를 받게 한 결과 정현이 난시가 아닌 고도근시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민석 의원은 정현을 위한 혼이 담긴 특수안경이 제작된 과정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현에 대해 "슬럼프도 있었지만 강한 멘탈과 겸손한 태도로 잘 극복하여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깨알자랑 맞다"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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