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는 소셜커머스 기업 위메프(대표이사 박은상) 내 입점한 중소기업상품 상설관 '하이서울샵'의 2017년 하반기 매출이 33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이서울샵'에서는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을 선별하여 품질과 공신력이 인증된 상품을 판매한다. 지난해 7월 개점 이후 6개월간 280여 건의 기획전이 진행됐다.
특히, 위메프 하이서울샵은 '큐레이션 커머스'로 주목받고 있는 위메프의 전문MD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상품운영을 통해 매출신장 및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큐레이션 커머스는 소비자에게 소구되는 대표 키워드와 무료배송 등 딜조건을 바꾸는 것만으로 실제 매출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하이서울샵의 상품 중 하나인 고원농산의 '간편! 비벼먹는 나물 4종'은 기업이 정한 핵심어휘인 '나물'을 '비벼먹는 곤드레 나물'로 변경하고, SBA와 집중적인 기획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3개월 간 판매하던 수량의 5배를 단 하루만에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렇듯 위메프의 큐레이션 서비스는 신상품이나 상품력이 우수하지만 주목받지 못하는 상품들을 다양한 마케팅 도구들을 활용하여 소비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또한 큐레이션을 담당하는 MD들은 최신 이슈와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여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는다.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브랜드를 부여받은 우수 중소기업 상품은 이러한 위메프의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매출을 급신장시키고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
주형철 SBA 대표이사는 "핸드메이드 작가에서부터 중소기업의 판로다각화를 위해 SBA 온라인판로 국내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큐레이션 서비스로 상품력을 인정받고, 유통에 자신감을 가지는 기업들은 다음 단계인 해외 수출 진입을 적극 도와 해외수출 기업으로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서울샵' 입점을 희망하는 상품은 상시모집하는 서울유통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매월 15일까지 접수를 받아 전문MD 심사 후 선정된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세계닷컴>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