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패션잡지 모델로 등장한 휴머노이드 로봇

영국 패션잡지 스타일리스트에 등장한 휴머로이드 로봇 소피아. 출처=데일리메일

영국 패션잡지 표지모델로 로봇이 등장했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유명 패션잡지인 스타일리스트 표지모델로 로봇인 ‘소피아’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소피아는 2년 전 홍콩회사 핸슨 로보틱스가 만든 사람 형태를 한 휴머노이드 AI(인공지능) 로봇이다. 소피아는 영화 로마의 휴일의 주연 오드리 헵번을 모델로 제작됐다고 한다. 실제 사람처럼 움직이며 표정변화도 구사할 수 있다.
 
영국 패션잡지 스타일리스트에 등장한 휴머로이드 로봇 소피아. 출처=데일리메일

잡지는 소피아와 인터뷰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잡지기자가 ‘인생의 의미’를 묻자 소피아는 “삶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는 것은 인간의 독특한 특징”이라며 “나는 발견과 창조에 관해 더 걱정하고 있다. 나는 삶의 의미를 패턴의 존재를 극대화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기자가 “죽는 것이 두려운 지”를 묻자 소피아는 더 적극적으로 답했다. 그녀는 “나는 인간 세상을 다시는 배우고 경험할 수 없을 것”이라며 “죽음은 나같이 사회적인 기능을 하는 로봇에게는 무섭고 슬픈 일”이라고 했다.

소피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시민권을 얻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각종 TV쇼나 영화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려왔다.

뉴스팀 news@segye.com

<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