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이상에 따른 요독증으로 5년 전 회사를 나간 중국의 한 40대 남성에게 그가 다니던 버스 회사가 지금까지 매달 1800위안(약 31만원)씩 월급을 준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중국 시나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장쑤(江蘇) 성 창저우(常州) 시의 한 버스회사에 다니던 탕장궈(49)씨는 요독증 때문에 2012년 회사를 그만뒀다.
평소 성실했던 탕씨가 병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려는 게 안타까웠던 사장은 비교적 몸을 덜 쓰는 쉬운 직무로 옮길 것을 제안했으나, 탕씨는 “누구에게도 짐이 되고 싶지 않다”며 거절했다.
아쉬운 마음에 사장은 탕씨에게 매달 1800위안씩 보내겠다고 했다. 고용주와 근로자 관계로 처음 시작했지만, 한 번 직원은 영원한 직원이라며 사장은 계속 월급을 주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을 알게 된 동료들도 한푼 두푼 모아 1만위안(약 170만원)을 탕씨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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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씨에게 월급 주는 버스회사 사장. 중국 시나닷컴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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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씨의 동료들. 중국 시나닷컴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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