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1-29 16:09:24
기사수정 2018-01-29 16:09:24
우석대학교 신임 총장에 장영달(70) 전 국회의원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우석학원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제13대 우석대학교 총장에 장영달 전 국회의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장 총장은 전북 남원 출생으로, 국민대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73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과 1975년 긴급조치 9호 위반 등으로 구속돼 만 7년간 투옥된 재야운동 출신이다. 1986년에도 집회와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1년간 구속됐지만, 1988년말 모두 사면·복권됐다.
장 총장은 전주시 완산구를 지역구로 1992년 제14대부터 2008년 제17대까지 내리 4선을 연임한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대한배구협회장과 한·러시아 의원외교협의회장, 한양대학교 특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해외한민족연구소 이사장과 한국미술문화총연합회 이사장을 맡았다.
우석학원 이사회는 “신임 장 총장이 대학이 당면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지역과 함께 하는 명문대학으로 이끌 훌륭한 비전과 리더십을 갖췄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장 총장은 다음달 12일부터 첫 직무를 시작한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