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1-30 23:54:14
기사수정 2018-01-30 23:54:14
서울시, 600평 규모 ‘사각사각 플레이스’ 3월 오픈
잠실 한강공원 일대에 600평 규모의 청년 문화·예술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잠실 한강공원을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모이고 시민들과 함께 예술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3월 잠실 한강공원에 컨테이너형 청년 문화·예술공간 ‘사각사각 플레이스’(가칭·사진)가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청년 문화·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이들의 예술활동을 관광 콘텐츠로 개발,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즐길거리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해당 공간은 총 2000㎡ 규모로, 컨테이너(2.4m×6.0m) 18개동으로 조성됐다. 컨테이너 14개동은 청년 문화·예술가들의 입주 작업실로 쓰인다. 시는 다음달 이곳에 입주할 청년 문화·예술가 14개팀을 모집할 예정이다. 음악부터 미술, 연극 등 분야 제한 없이 문화·예술 창작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컨테이너 2개동은 공용 회의실로 쓰인다. 시는 입주 창작자들끼리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이 접목된 공동행사를 개최하는 등 잠실 한강공원 일대를 문화·예술적 가치 향유 근거지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해당 공간에는 상시 공연이 가능한 야외무대 등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아직 입주팀이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인 모습은 나오지 않았지만, 작업공방이 운영된다든가 소규모 연극이나 음악 공연 등이 상시적으로 열릴 수 있다”며 “시민들이 이곳을 들러 창작자들의 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간의 이름은 시민들의 참여로 선정됐다. 시는 공간에 어울리는 이름을 붙이기 위해 민간 광고 홍보전문가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이뤄진 ‘서울 크레이에터즈싱크’에게 네이밍 개발을 의뢰해 △‘사각사각 플레이스’(서울시와 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 △‘큐브한강’(꿈을 만들어가는 공간) △‘한숲’(모두가 하나 되는 공간) △‘한강스퀘어’(사각형으로 이뤄진 한강의 새로운 공간) 등의 후보를 선정했다. 지난 22∼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사각사각플레이스’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번 사업은 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강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공동 추진 중인 ‘한강협력계획’의 일환이다. 잠실 한강공원은 여의도 한강공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적은 곳이지만, 시는 이번 문화·예술공간 조성으로 잠실 한강공원의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기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청년 문화·예술공간을 통해 청년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한강에 새로운 관광자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