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1-31 09:34:11
기사수정 2018-01-31 14:51:47
31일 밤 한국에서 개기월식과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게 되는 가운데 그 시간과 각 명칭의 의미가 주목받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48분에 부분월식이 시작되고 한시간여가 지난 9시 51분부터 다음날인 2월 1일 오전 1시 10분까지 달이 지구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진행된다.
개기월식(皆旣月蝕)이란 태양과 지구와 달이 일직선상에 위치해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달은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이 아니라 태양빛을 반사해 노란빛깔로 보이는데 월식이 일어나는 동안은 빛을 받을 수 없어 그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월식은 보름달일 때만 가능하다.
보름달의 크기는 지구와의 거리에 따라 달라지는데 가장 가까울 때는 가장 멀 때보다 14%가 더 크고 30% 더 밝다.
이중 가장 가까울 때 달을 '슈퍼문'이라고 하며 19년에 7회꼴로 보름달이 한 달에 두 번 뜨는데 두 번째로 뜬 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른다.
'블러드문'은 개기월식으로 달이 붉게 물드는 보름달을 의미한다.
이날 개기월식,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 현상을 동시에 관측하게 되는 것은 1982년 이후 36년 만의 일이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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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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