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1-31 11:17:35
기사수정 2018-01-31 11:17:33
국가정보원이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사전점검 차 한국을 방문한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이 1977년생으로 추정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는 31일 “현 단장은 그동안 1972년생으로 알려졌으나, 1977년생으로 1984년생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보다 7살이 많은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기혼인 현 단장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 거론된 선전성동부 부부장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현 단장의 나이와 관련해 1972년생, 1983년생 등 갖가지 주장이 난무했다.
과거 탈북자 단체와 일부 언론은 현 단장이 김 위원장의 옛 애인이고, 2013년 은하수관현악단 단원들과 음란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 등으로 총살됐다고 주장했으나 정보위 관계자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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