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 블랙리스트 조사 부담… 사의 표명

작가인 이문열(70·사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이 중도 사퇴한다.

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전날 열린 재단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아직 사표를 제출받지 않았으나 받으면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2016년 2월 취임해 3년 임기 중 1년여가 남은 상태다. 이 이사장은 예술인복지재단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집행기관 가운데 하나로 드러나 조사받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