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를 음악으로 읽다’

‘무라카미 하루키를 음악으로 읽다’(구리하라 유이치로, 김해용, 영인미디어, 1만6000원)는 하루키 소설에서 다뤄졌던 음악의 세계를 살펴보는 책이다. 음악 애호가로 알려진 하루키가 작품 소재로 삼은 음악은 늘 주목받게 된다. 2013년 출간된 장편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에서 주요 소재로 나오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라자르 베르만의 ‘리스트-순례의 해’ 음반은 소설 내용이 공개된 직후 품절되기도 했다.

정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