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2-05 10:17:24
기사수정 2018-02-05 10:17:24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속설을 깨뜨린 스타들이 있다.
가장 최근 첫사랑과 결혼에 성공한 천생연분 부부는 빅뱅의 태양(아래 사진 왼쪽)과 배우 민효린(아래 사진 오른쪽)이다.
태양과 민효린은 2014년 태양이 부른 '새벽 1시' 뮤직비디오에서 연인 역할로 호흡을 맞춘 뒤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2015년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2008년 21살이 된 태양은 "지금까지 여자친구를 사귀어 보지 못했다"며 연애를 하고 싶다는 소원을 공개했다.
그는 "단 한 번도 여자친구가 없었다는 사실에 주변사람들이 너무 이상하게 보는 것 같다"며 "하지만 단 한 번에 알아볼 만한 사람이 언젠가 불쑥 나타날 거라 믿고 있다. 그 여자친구와 결혼하는 것이 나에 오랜 이성관"이라고 수줍게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2015년 태양과 민효린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태양이 처음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4년간 교제를 이어온 두 사람은 지난 3일 경기도 안양시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태양이 첫 여자친구와 결혼하는 꿈을 이루게 된 것. 이에 두 사람의 결혼에 많은 누리꾼들의 격려와 진심어린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첫사랑 스타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배우 차태현(왼쪽 사진 오른쪽).
차태현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만난 첫사랑과 13년 열애 끝에 결혼한 연예계 대표 순정남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내가 수없이 이별을 고했지만 차태현은 그때마다 아내를 붙잡아 결혼해 골인할 수 있었다고.
또 차태현은 "아내는 내 인생 유일한 여자"라며 애정을 과시해 뭇 남자들은 물론 여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외에도 차태현은 "베드신은 찍지 않는다"라며, 아내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슬하에 3남매를 둔 차태현은 육아에 매진하는 등 워너비 남편의 면모를 드러냈다.
배우 김수로(아래 사진)도 첫사랑과 결혼에 골인한 스타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신동엽은 “김수로가 첫사랑과 13년 열애하고 결혼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김수로는 “우리 둘 다 첫사랑이다”라고 대답해 어머니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김수로는 “아내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면 어땠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다른 사람을 만났어도 아내와 바람을 피웠을 것이다”이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김수로는 "여자들하고의 교제가 (수줍음 때문에) 잘 안된다"며 "때문에 열심히 한사람만 공략해 첫사랑과 결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당구 여신' 차유람*사진 왼쪽)도 첫사랑 상대인 이지성(사진 오른쪽) 작가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독서모임을 통해 첫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유람이 그간 방송을 통해 “중 2때 학교를 그만뒀고 남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 당구 때문에 자퇴를 하고 당구에만 집중했다”고 모태솔로임을 고백했다.
결혼 후 차유람은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첫사랑과 첫키스, 결혼에 골인하게 된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차유람은 "제 입으로 모태솔로라고 말하지 않았다. 홍진호 씨가 트위터에 언급했는데 그걸 기자님들이 많이 써서 부풀려졌다. 근데 정식적으로 연애한 건 이지성 씨가 유일한게 맞다"고 정확히 설명했다.
세 번의 헤어짐 끝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첫키스를 6시간 동안 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차유람은 "키스를 너무 길게 하다보니 배가 고팠다"며 "첫 키스를 하면서 이게 키스구나 했다"고 말했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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