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2-05 19:08:11
기사수정 2018-02-05 19:08:11
업체측 “투자비만 들여… 억울”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를 강화하면서 대구성서산업단지에 입주해있던 가상화폐 채굴업체들에 제조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전 명령이 내려졌다.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은 최근 입주한 가상화폐 채굴업체 2곳에 이전 명령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올 초 정부가 산업단지에 불법 입주한 채굴업체에 대한 엄중 대처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채굴 작업은 고성능 PC를 이용해 특정 연산 프로그램을 가동해 가상화폐를 생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해 채굴업체들은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한 채굴업체 관계자는 “시설투자비만 수천만원을 들였는데 산단 측은 아무 대책도 없이 이전 명령만 반복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