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원피스 입고 나갔더니 남친 엄마가…'최악의 몰카'

남자친구의 어머니와 첫 만남에서 지나치게 ‘섹시’한 모습을 보인 유튜버의 사연이 화제다. 

유튜브에서 ‘엔조이 커플’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임라라-손민수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엔조이 커플’은 코미디언 출신인 실제 연인들이 자신들의 일상을 공유하는 콘텐츠로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최근에 올린 한 몰래카메라 영상이 ‘도를 지나쳤다’는 평을 받으며 논란이 됐다.
 
문제가 된 영상은 손민수가 여자친구 임라라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영상에서 손민수는 임라라에게 ‘클럽 행사’가 있다고 속여 섹시한 호피 의상을 입을 것을 종용한 뒤 한 식당으로 그를 초대했다. 


가슴 부위가 깊게 파인 호피 원피스를 입고 약속 장소에 도착한 임라라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남자친구의 옆에 그의 어머니가 앉아있었기 때문이다. 임라라의 옷차림을 본 손민수의 모친은 크게 한숨을 쉬며 “평소에 예쁘게 봤었는데,,,” 라고 말해 그를 매우 당황케 했다. 

임라라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제가 원래는 이렇게 안 입고 다니는데, 행사 자리라고 해 친구 옷을 빌려 입고 나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손민수는 천연덕스럽게 발뺌하며 임라라를 완전히 ‘멘붕’에 삐뜨렸다. 


그의 어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임라라가 “정말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속상해하자 그제야 손민수는 미안하다며 사과를 건넸다. 그는 “엄마가 너에게 강한 선입관이 생기겠지만, 그건 살아가면서 우리가 해결하자”는 말로 여자친구를 달랬다.하지만 곧 장난스럽게 돌변해 “고부갈등의 시작은 네 치타의상”, “엄마가 설거지 많이 시켜도 이해해” 와 같은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첫 번째 만남인데 도가 너무 지나쳤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 심했다. 나 같으면 헤어졌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임라라와 손민수는 ‘평소 전화나 메신저로 연락을 드린 적이 많아서 다 예쁘게 봐 주실 줄 알고 몰카를 진행했다’는 해명을 남기며 논란을 잠재웠다.



SBS 공채 개그맨 15기 출신 임라라와 2014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한 손민수는 연예계 대표 ‘희극인 커플’이다. 이들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방귀 몰래카메라’를 비롯한 코믹한 영상을 기획해 45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 =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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