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파트도 실거래가 3.3㎡당 2600만원 돌파

제주도 아파트 매매가가 교육 특수를 누리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A아파트가 2013년도 분양 당시 3.3㎡당 700만원대 후반 가격으로 분양됐는데, 현재 매매가가 2000만원까지 상승했다. 또 제주시 노형동 B아파트는 최근 3.3㎡당 2600만원에 실거래됐다.

서울 강남, 목동과 달리 정부 부동산 규제에서 한층 벗어나 있는 제주에서 국제학교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나가면서 교육 특구로 발돋움한 덕이다. 한국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제주, 브랭섬홀아시아에 이어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가 네 번째로 문을 열면서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춘 제주도에 학령기 자녀를 둔 수요자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 자녀의 외국 명문 대학 진학을 목표로 둔 학부모들은 일찌감치 제주로 이주하거나 세컨하우스를 마련해 국제학교 수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 제주를 중심으로 한 영어교육열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라며 "이 때문에 이주민을 중심으로 영어교육도시의 혜택과 편리한 생활여건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주거공간이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땅값도 뛰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17년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땅 값 상승률은 5.46%로 전국 평균 3.88%를 훨씬 웃돌았다. 서귀포시 지역이 5.57%, 제주시 지역이 5.41%의 상승률을 보였다.

무엇보다 제주도는 국내투자자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외국의 자본까지 유입되며 향후 부동산 시장의 알짜배기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언이다.

특히 서귀포는 제주 핵심 개발 계획이 집중되는 지역으로 서귀포 신공항 개발이 확정되면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 곳에서 거주와 임대가 가능한 고품격 소유형리조트가 준공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서해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씨사이드아덴’(조감도)이 2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사이드아덴은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내(서귀포시 색달동 2864-32일원) 190실 규모의 고품격 소유형리조트로 분양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 쇼핑, 교통 등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거주지역은 호텔, 리조트 개발에 밀려 좋은 입지를 찾기가 어렵고, 그 밖에 자연환경 여건이 잘 갖춰진 곳은 생활이 불편해 휴양을 위해 잠시 머무는 별장 정도에 그치고 말지만, 씨사이드아덴은 이러한 기반시설과 환경여건을 모두 갖춰, 생활과 휴양이 가능하기 때문에 희소가치와 투자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로이복층유리, 강화유리 창호와 제주석 외벽 등 마감재 하나 하나도 최고급으로 시공한다.

계약 고객에게는 제주 아덴힐 골프장, 시공중인 안성CC(가칭) 골프장 부킹 및 이용할인을 비롯, 세인트존스 경포호텔 할인, 승마와 요트, 사격, 유명관광지 이용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며 서울 매봉역 1번출구(강남구 도곡동 180-3번지)와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퍼시픽랜드 입구(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2864-32번지) 2곳에 홍보관을 개관 중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