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2-11 11:48:29
기사수정 2018-02-11 15:01:14
배우 신주아(사진)가 "외로움에 사무친다"며 눈물을 쏟았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MC 신주아의 태국 방콕 라이프가 공개된다.
신주아의 남편 라차나쿤(사진)은 연 매출 400억원을 자랑하하는 현지의 유명 페인트 회사에서 전무이사로 일하는데, 이날 그는 집에서도 늘 업무로 바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라차나쿤은 "생산 공장이기 때문에 사소한 문제부터 심각한 문제까지 매일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500명이 넘는 직원들을 잘 챙겨야 한다"며 경영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후 두사람은 단골 레스트랑에 방문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주아는 바쁜 남편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보지 않았으며, 심지어 결혼 후 출연한 방송을 모두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주아는 "제가 한국에 나와 일한지 5개월 정도 됐고, 아내들은 그걸 어떻게 보면 관심이라고 생각하는데 바빠 가지고 안 봤다니까 많이 서운했다"고 말했다.
또 신수아는 태국 생활에 대한 고충을 고백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일 때문에 바쁘다 보니 덜 외로운데, 태국에서는 남편만 기다리는 일 뿐 이라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이제 나의 집은 태국이니깐 여기서 열심히 적응하면서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다 보면 외로움이 사무친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여 모두에게 안타까움을 안긴다.
이때 울고 있는 신주아에게 남편은 한국말로 “그 남자는 그 여자를 사랑합니다”며 평소 신주아가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로 마음을 전해 마음을 풀어준다.
이 장면을 본 MC 주영훈은 “태국에는 남편이 있지만, 남편을 기다리는 외로움의 시간이 있고, 한국에서는 바쁘게 살고 친구들도 있지만 남편이 없다. 어디에 있어도 신주아씨는 외로울 수 밖에 없네요”라고 말하며 공감했다.
또 김용만은 “타국에 있는 게 참 힘든 거다. 그 자체가 힘들다”라며 위로했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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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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