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게 답일까요?

 

최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이어트 의지가 없는 남자친구와 계속 만남을 이어가도 좋을지 고민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는 "남자친구가 좀 뚱뚱하다. 현재 몸무게가 100kg이 넘는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술을 먹어서 찐 살이 아닌 정말 음식을 많이 먹어서 찐 살"이라며 "특히 배가 너무 많이 나와 기성복은 맞는 걸 찾을 수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글쓴이의 남자친구는 건강검진 결과도 좋지 않게 나왔다고. 

"지방간 때문인지 간 수치도 높게 나오고, 고혈압도 위험 수준으로 나왔다"고 말한 글쓴이는 남자친구의 나이가 30살이라는 사실을 덧붙였다.

그동안 글쓴이는 수차례 남자친구에게 다이어트를 권유했지만, 남자친구는 "헬스장은 지루하고, 밖에서 걷는 건 덥고 추워서 싫고, 다이어트약은 몸에 안 좋을 것 같아서 싫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루는 만나기로 하고 점심 메뉴를 고르는 연락 중 싸우게 됐다고.

뷔페에 가고 싶다는 남자친구에게 글쓴이는 김치찌개 같은 한식을 먹자고 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말만 하고 식단 조절도, 운동도 하지 않는 남자친구를 돕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그런 글쓴이의 마음도 몰라주고 뷔페에 같이 안 간다는 이유로 삐쳐서는 이후로 단답형 대답만 보냈다고.

글쓴이는 "많이도 아니고 건강검진에 '이상 없음' 나올 정도로만 건강하게 살을 빼자고 해도 노력하는 모습이 전혀 안 보인다"며 "나도 이제 맨날 얘기하는 것도 지치고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그동안은 내가 말하면 바뀔 수 있을 것 같아 지금까지 만났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고치지 못할 부분인 것 같다"며 "뚱뚱한 남자친구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데 헤어지는 게 답일까요"라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으며 글을 마쳤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몸에 안 좋을까 봐 약을 안 먹는다니.. 그렇게 몸 걱정되면 만병의 근원인 비만부터 고쳐야지" "지금까지 사귀고 있는 글쓴이가 놀라울 따름" "다이어트는 본인 의지가 없으면 절대 못 한다" "뚱뚱한 것도 문제지만 그 심각성도 모르고 고집도 센 건 더 문제" 등 대부분 이별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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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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