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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독 조근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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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조근현의 성추행을 폭로한 연기과에 재학 중인 여대생 A씨가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 올린 조 감독의 조연출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디시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 캡처 |
이어 "그(조 감독)는 오피스텔 문을 닫고 오렌지주스 한 잔을 줬다"며 "마셔보니 술이었다. 못 마신다고 했는데도 계속 권했다"고도 폭로했다.
그러면서 "그 뒤의 이야기는 앞서 미투를 올렸던 다른 배우지망생들이 겪었던 상황과 매우 유사해 많이 무서웠다"며 "지금 생각해도 그 사람 뇌 속에는 잠자리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A씨는 또 "두시간 후 약속이 있어 간다고 했더니 순순히 보내줬다"며 "그런데 '다리가 참 예쁘네, 엉덩이도'라며 아쉬워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조 감독의 성추문은 "여자 배우는 자빠뜨리는 법을 알면 된다", "깨끗한 척 조연으로 남느냐"는 등의 내용이 담긴 충격적인 폭로로 촉발됐다.
현재 조 감독은 미국에 체류 중이고, 추가 폭로에 따른 입장은 아직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m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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