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서울시 대중교통 무료 포기…혈세 낭비 막아 다행"

남경필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조치에 따른 대중교통 무료 운행을 포기한 것과 관련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남 지사는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늦었지만 서울시가 ‘미세먼지 공짜운행’을 포기한 것은 잘한 결정입니다”라며 “더 이상의 혈세 낭비를 막게 되어 다행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는 어느 지자체도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라며 “국가 차원에서 저감 대책을 수립하고 지자체는 당장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면서 정부 대책에 맞춰 협업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시간이 걸려도 정확한 실태파악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남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께 다시 호소합니다”라며 △ 대통령 주체의 범국가적 협의체 구성 △ 중국에 미세먼지 문제를 정상외교 의제로 요구 △ 실질적 효과 위한 정부 정책 전환 등도 요구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대중교통 무료 운행에 들어가는 예산은 하루에 50억원 수준이다. 서울시가 대중교통 무료 운행 정책에 잡아놓은 예산은 1년에 300억원 정도다. 1년에 6번가량 시행할 수 있는 액수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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