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2-28 14:41:08
기사수정 2018-02-28 16:51:15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팬들이 궁금해했던 김광현 선수가 머리를 자르지 않았던 이유가 드디어 밝혀졌다.
28일 SK 와이번스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김광현 선수의 머리를 두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발"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힐만 감독님은 작년부터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에, 직접 머리를 길러 소아암 환아를 돕기로 결심했다"면서 "재활하며 머리를 길러왔던 김광현 선수도 감독님의 뜻에 감명 받아 모발 기부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 선수의 장발은 트레이 힐만 감독님의 영향 때문이었던 것.
구단 측은 두 사람의 모발 기부에 대해 "프로야구 감독과 선수로서 팬들에게 받은 많은 사랑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돌려줌으로써 스포츠 셀럽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추진된다"고 밝혔다.
또한 성적 외의 또 다른 가치로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고자 하는 힐만 감독과 김광현 선수의 마음도 담겨 있다고.
힐만 감독은 “프로야구단은 지역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함께 호흡하고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다가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모발을 기부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모발 외에도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혈액이 많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헌혈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 팬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이번 모발 기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김광현 선수는 “감독님이 모범을 보여주셔서 저도 결심할 수 있었다. 정권이 형이 평상시에 소아암 어린이들을 많이 도와주는 걸 봤는데 어려운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서 도와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 혼자서 하면 별 거 아닐 수 있지만 팬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식을 접하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SK 와이번스 구단은 이번 힐만 감독과 김광현 선수의 모발 기부를 시작으로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SK와이번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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