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프랑스 정부문서 속 한국인들

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20년 프랑스 마른에서 노동자로 활동했던 한인 8명의 명단이 한국 국적(Coreen) 등이 명기된 채 프랑스 정부 문서에 기재돼 있다. 독립운동사 연구자 이장규씨가 최근 마른 도청에서 찾아낸 이 명부에 실린 한인 37명은 전후복구에 참여하는 동시에 임시정부 파리위원부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프랑스 한인 노동자들의 실체가 100년 만에 프랑스 기록으로 확인됐다며 이주 집단 연구에 관한 중요 사료라고 분석했다.

이장규씨 제공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