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3-01 09:10:08
기사수정 2018-03-01 09:18:05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을 재미삼에 재연한 청년들이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들은 자국인 일본 내에서도 비난을 받아 결국 계정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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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촬영·공개한 이들은 비판에 휩싸이자 사죄나 반성 없이 계정을 삭제했다. |
최근 소셜 미디어(SNS)에는 중국 난징시를 점령한 일본군이 중국인들을 대규모 학살한 ‘난징대학살’을 흉내 낸 사진이 게재돼 파문이 일었다.
SNS 오른 사진에는 당시 일본군 복장을 청년들이 다른 남성을 참수하려는 듯한 모습과 “오늘 군장제에서 난징대학살 코스튬을 했다”며 “정말 재미있었다. 중국인이 있으면 또 하고 싶다”는 글이 게재됐다.
난징 대학살은 1937년 12월 일본군이 중국 난징에서 죄 없는 주민들을 학살한 희대의 만행이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당시 약 30만~40만명의 중국인이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2014년부터 난징 대학살이 시작된 12월 13일을 국가 추모일로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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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 대학살은 1937년 12월 일본군이 중국 난징에서 죄 없는 주민들을 학살한 희대의 만행이다. |
일본 청년들이 끔찍한 전쟁범죄를 놀이 삼아 재연한 사실에 중국은 물론 일본 현지에서도 분노의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일본 누리꾼들이 이들의 철없는 행동을 지적하며 중국을 항해 사과했다.
한 일본인은 자신의 SNS에 “모든 일본인이 이런 건 아니다”라며 “일본인으로서 대신 사과한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사진을 촬영·공개한 이들은 비판에 휩싸이자 사죄나 반성 없이 계정을 삭제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SNS 캡처
<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