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15∼17일 미국 행…북미대화 논의

강경화 장관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원이사회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15일부터 3일 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외교부는 12일 강 장관이 15∼17일 미국을 방문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대북 특별사절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협의한 데 이어 틸러슨 국무장관과 후속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이번 방미에서 최근 급진전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한 남북, 북·미대화 관련 양국 간 긴밀한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미 동맹 강화 방안 및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조치를 포함한 경제·통상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협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이외에도 미국 의회 주요 인사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