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평창패럴림픽 중계 외국에 비해 부족, 늘릴 방안 알아 보라"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동계패럴림픽 경기 중계방송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알아 볼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우리 방송의 패럴림픽 경기 중계가 외국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라며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15km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신의현 선수가 호소한 것처럼 우리 방송들도 국민들이 패럴림픽 경기를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더 많은 중계시간을 편성해줄 수 없는 것인지 살펴달라"고 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내 국민청원에는 '평창패럴림픽 경기를 중계해달라'는 청원글이 실렸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지하철 2, 6호선이 만나는 신당역에서 비장애인의 경우 환승하는데 7분이 걸리는 반면 휠체어는 약 40분이 소요된다는 언론보도를 봤다"며 "30년 전 서울패럴림픽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뀐 것처럼 이번 평창패럴림픽이 다시 우리 사회 인식을 크게 높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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