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성폭력 피해 여성들이 가해자에게 관대하고 피해자에게 엄격한 사회 분위기를 타파하고자 자기 존재를 드러내 대중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피해자를 보듬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주장하는 이들은 자기 행동에 마땅한 벌이 주어지리라는 걸 가해자가 알기를 바란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사니아 라이소바는 지난해 두 남성으로부터 성폭행 위기를 벗어나려 집 3층에서 뛰어내렸다가 골반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심리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라이소바는 당시만 떠올리면 아직도 몸서리가 쳐진다. 그는 “몸이 아픈 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주위 모든 사람들은 내 탓이라 하고 오히려 가해자들과 합의하라 종용했다”고 덧붙였다.
부모마저 딸을 안아주기보다 그의 행동을 나무랐으니 라이소바의 충격은 평생 씻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공론화 끝에 법원이 가해자 중 한명에게 징역 10년을 올 1월 선고했다. 하지만 아직 다른 가해자가 잡히지 않아 라이소바는 매일 두려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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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사는 사니아 라이소바(사진)는 지난해 두 남성으로부터 성폭행 위기를 벗어나려 집 3층에서 뛰어내렸다가 골반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심리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라이소바는 당시만 떠올리면 아직도 몸서리가 쳐진다. 그는 “몸이 아픈 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주위 모든 사람들은 내 탓이라 하고 오히려 가해자들과 합의하라 종용했다”고 덧붙였다. 부모마저 딸을 안아주기보다 그의 행동을 나무랐으니 라이소바의 충격은 평생 씻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공론화 끝에 법원이 가해자 중 한명에게 징역 10년을 올 1월 선고했다. 하지만 아직 다른 가해자가 잡히지 않아 라이소바는 매일 두려움을 느낀다.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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